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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사의 '멋' 대변 '더 뉴 K7' 선보여…

합리적 가격·상품성 강화, M/S 30% 월 3000대 목표

김병호 기자 기자  2012.11.13 1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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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젠틀맨 클래스' 준대형 자동차의 품격을 멋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기아자동차(000270)가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7'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대형 세단 '더 뉴 K7'의 보도발표회를 개최했다.

'더 뉴 K7'은 2009년 11월 기아차 'K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준대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K7의 차명을 이어받고, 확 바뀐 외관 디자인, 대형차급의 고급감을 구현한 실내 디자인, 고객 선호 사양의 기본적용을 통한 상품성 강화 등 신차에 준하는 차량으로 다시 고객들을 찾았다.

   
장혁, 이다해, 임수향, 이범수(사진 왼쪽부터) 등 드라마 '아이리스N'의 주연배우들이 새로워진 '더 뉴 K7'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아차는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87위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으며, 'K7'은 그러한 브랜드 가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오늘 선보이는 '더 뉴 K7'은 품격 있는 스타일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준대형의 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 전했다.

차량 전면부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주간주행등을 기본 적용하고, 후면부는 LED 리어콤비램프와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하이테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안개등 주위와 헤드램프를 비롯한 곳곳에 크롬 재질을 확대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 휠 2종(17, 19인치)을 추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했다.

특히 '더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확보, 기존 K7 대비 전장을 5mm 연장해 한층 고급스러운 비례를 완성했다. 차량 내부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보다 간결하게 개선해 조작성과 고급감을 향상시키고, 아날로그시계, 최고급 나파(NAPPA) 가죽 시트 등 고급 소재를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또 '더 뉴 K7'은 차별화된 감성 가치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 및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먼저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과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 및 촉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사전경보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와 함께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국내 준대형차 중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더 뉴 K7'에 적용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로 차량 주변 상황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으로 모니터에 표시해 고객의 안전하고 쉬운 주차를 도와준다.

이 밖에도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의 자동 제어로 평행 주차를 보조하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방 추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후방충격 저감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감성품질을 강화했다.

특히 기존 고급트림에만 적용되던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 △프리미엄 액튠 사운드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기존 고급트림에만 적용됐던 고객 선호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가치를 대폭 강화,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급의 실내외 디자인 변경과 다양한 사양추가에도 불구, 고객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사양최적화를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준대형차급 시장에서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고급감을 한껏 살린 내외관 디자인에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안전∙편의 사양으로 무장해,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준대형 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굳이 경쟁차종을 선택한다면, 렉서스 ES350"이라며 "준대형 시장의 마켓쉐어의 30%이상에 해당하는 월 판매 3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 뉴 K7'의 가격은 △2.4 GDI 모델이 3040만원에서 3160만원, △3.0 GDI 모델 3450만원에서 3710만원 △3.3 GDI 모델 4220만원이다.(내비게이션, 사운드 시스템 등 사양 축소한 2.4 GDI 기본형은 29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