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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투자전략 Brief

프라임경제 기자  2007.02.05 09: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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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김학균)3276-6230 구조적 변화의 산물로 보기 어려운 은행주 강세

 

중국을 제외한 세계증시 강세 속에 KOSPI 역시 급반등했으나, 시장은 단기 고점에 근접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임.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집중됐던 한국 은행주 강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장세 판단의 열쇠가 될 것임.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는 중국 은행주와의 구조적인 선호 변화의 산물로 보기 어려우며, 일부 경제외적 이벤트를 겨냥한 단기 자금 유입이라면 은행주의 주도력 약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최근 2주 동안 17% 급등한 유가 움직임도 긴축에 대한 센티멘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음

 

 

 

 

국내경제

 

전민규/윤창용)3276-6169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점검

 

1월 초 영란은행 및 중국 인민은행의 긴축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으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였고, 원유 및 원자재 가격 급락했던 경험이 있음. 따라서 금주 유로중앙은행과 영란은행,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음

 

미국의 경우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한 가운데 물가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중립 통화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음 통화정책이 3월 말이라 금융시장에서 당분간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임

 

유로중앙은행 기준금리는 피셔가설로 볼 때 낮은 수준이며, 유동성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어 긴축 기조는 지속될 것임. 다만 이번 통화정책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영란은행 기준금리는 피셔가설로 볼 때 이미 적정 수준에 도달했으며, 주택가격 상승세도 한풀 꺾인 만큼 긴축 정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됨. 추가 긴축이 단행될 경우 가계 부채 부담이 우려되고 파운드화 절상 기조를 강화해 수출 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2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임. 아직까지 경기 회복이 수출에서 소비로 전파되지 않고 있으며, 물가 수준도 디플레 국면을 탈출했다고 보기에는 미흡함. 따라서 경기 회복이 소비까지 이어지고 나서야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큼

 

중국 인민은행의 긴축 기조는 연장될 수 있음. M2 증가율이 인민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고 물가 상승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며,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의 조치 중 하나로 긴축 정책을 실시할 수 있음. 다만 1월 초에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 만큼 추가적인 긴축 시기는 지연될 것임

 

한국은행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목표물가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데다 지준율 인상과 총액대출규제 등 양적통화정책의 가시적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1/4분기 중에 콜금리 목표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임. 주택가격 상승률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한국은행의 긴축 시기를 연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피셔가설로 볼 때 기준금리 인상 여지는 충분함

 

종합해 볼 때 당장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1월 초와 같이 주식시장이 미리 조정을 받지는 않을 것임. 또한 유로나 일본, 중국, 한국 등 긴축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닐지라도, 경기 회복이 동반된 금리 인상이라면 주식시장에 반드시 악재는 아닐 것임. 상품 시장의 경우 실질적인 수요가 동반된 상품은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유동성 축소 우려 요인보다는 재고가 많이 쌓인 상품 가격의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임. WTI 유가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한파와 OPEC의 추가 감산 때문에 반등했으나, 미국의 양호한 원유 재고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축소된 점을 감안해 볼 때 배럴당 60달러 수준 아래에서 안착할 것으로 전망됨

 

(2/5일자 ‘주간경제동향' 참조)

 

 

미국경제

 

전민규/윤창용)3276-6169   1월 고용동향 – 기존 실적 계속 상향 조정, 양호한 고용 여건 유지

 

1월 비농가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1.1만명 증가해 컨센서스인 15만명 증가를 다소 하회했음. 하지만 최근 고용 동향이 발표될 시 이전 실적들이 상향 조정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고용 경기 둔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임. 지난해 4/4분기 비농가취업자수도 1월 발표치에 비해 10.4만명이나 증가했으며, 지난해 월 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15.3만명에서 18.7만명으로 3.4만명이나 상향 조정됨

 

특징적인 것은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2005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전월에 비해 감소했음. 이에 따라 노동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 물론 근로시간이 줄어든 것이 고용 경기 둔화를 시사할 수도 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동 부문의 고용 개선이 기대되며 월 평균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는 창출할 수 있을 것임

 

(2/5일자 ‘해외경제 Brief' 참조)

 

 

Emerging Asia

 

오재열/최형준/조선주)3276-6228   60일 이평선까지의 중기 조정을 염두에 둔 시장 접근 필요

 

지난주 아시아 증시는 미 경기지표 호조 및 글로벌 긴축 우려 완화,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인도와 베트남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 기조를 보였으나 중국과 대만은 조정 양상. 중국 증시가 연말 연초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이 진행 중이고 인도와 베트남 증시가 지난주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많아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지난주에 전개된 중국 증시의 큰 폭의 조정은 시장의 자발적인 약세 반전이 아니라는 점에서 펀더멘털 약화에 따른 장기 하락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 다만 중국 당국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조정 노력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그 배경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 특히 최근의 증시 강세는 중국 내 주식투자자의 폭발적 증가와 시중은행들의 주식관련 대출 증가를 수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급락 시 금융 부실과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내포. 따라서 지난주에 심리적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주요 지수가 수급 지지선인 60일 이동평균선까지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의 템포를 다소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

 

(2/5일자 ‘Emerging Asia Weekly' 참조)

 

 

 

Fund Flow

 

박승훈)3276-6262   주식형펀드 국내투자분 완만한 순증기조 지속

 

1월 중 주식형펀드의 증가폭은 3.4조에 달했지만, 국내주식 매수와 무관한 사모펀드 1.3조와 재투자를 제외하면 순증분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듬. 주식형 국내투자분 증가폭은 다소 완만하며 해외투자분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추정됨. 해외펀드로의 투자는 중국 등 이머징 시장으로 치우치는 면이 여전히 강하나, 투자대상 시장 다변화의 시도도 일부 감지되는 것은 고무적임

 

2월 주식형 배분은 성장형 40%, 가치형 35%, 해외투자형 25%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함. 전월에 성장형의 비중을 5%p 하향조정하고 해외투자형의 비중을 5%p 상향한 바 있음. 위험자산에 대한 공격적 비중 유지와 글로벌 투자 다변화 입장을 견지함

 

(2/5일자 ‘월간펀드투자Guide'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