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회적기엽 육성기관, 협동조합을 잇따라 방문해 유럽의 사회적 경제 모델 학습 일정을 본격화했다.
박 시장은 12일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계적 명성의 축구단인 'FC바르셀로나'에서 산드로셀 회장 카를레스 빌라루비 부단장을 만나 경영노하우를 공유했다.
FC바르셀로나는 17만3071명의 출자자와 1343개 팬클럽이 주인인 협동조합 장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클럽의 구단주인 회장 및 이사회 구성도 대기업 총수가 아닌 회원들이 총회를 통해 선출·운영한다.
박 시장은 이날 대규모 조합원들과의 총회를 어떻게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조합원들의 요구는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는지 등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7월 '협동조합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 협동의 가치와 성과를 발판으로 서울의 비전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오는 12월1일에는 협동조합법도 발효될 예정이다.
이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바르셀로나의 대표 도시재생지구인 '22@혁신지구'를 방문했다. '22@혁신지구'는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가와 동남쪽 해변을 잇는 포블레노우 지역의 공업코드 '22a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시 면적의 20%에 달하는 116만㎡ 규모다.
박 시장은 이곳에서 서울의 아름다움과 매력은 살리면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협력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