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이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과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등 메가이벤트를 위한 외교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세계의 시선이 ‘광주’로 향하고 있다.
강 시장은 모스크바와 영국 등 해외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주요 국가의 주한 대사, 반기문 UN사무총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에서 추진 중인 메가이벤트의 협조를 당부해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FINA월드 아쿠아틱컨벤션’에 참가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광주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열린 공식 오찬에서는 FINA집행위원 등 50여 명을 초청해 광주시 유치 타당성과 적절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오찬장에는 윌프레드 렘케 UN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 특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 해 UN과 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논의도 병행했다.
런던올림픽 개막시기에 맞춰 런던을 방문한 강 시장은 전세계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2015하계U대회를 알리는데 주력해 호평을 받았다.
강 시장은 EPIC(친환경, 평화, IT, 문화)을 콘셉트로 개최되는 광주유니버시아드의 비전과 △남북단일팀 추진 △세계적 명사들로 구성되는 에픽 스피커 등 2015년까지 추진하는 UN 공동 프로젝트를 세계 스포츠계의 주요 인사들에게 소개하고 2015하계U대회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민선 5기 전반기 동안에만 지구를 네바퀴 돌고도 남을 16만3000㎞를 이동하며 세계 21개국 36개 도시를 찾은 강 시장은 지난 6월 △미국 LA시의회에서의 일본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연설 △브라질 리오 글로벌타운홀에서 열린 Rio-20 기조연설 △베이징포럼 개막식 기조연설 등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기도 했다.
강 시장은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치활동을 위해 이달 중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 시장의 외교력은 국외 활동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꾸준히 이어지며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모든 역량과 인맥을 동원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어 반 총장이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해 방한하는 10월29일 국제학술회의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한 데 대해 강 시장은 ‘2015하계U대회 남북 단일팀’을 주제로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강 시장의 요청에 따라 반 총장은 강연을 통해 UN은 사상 최초로 한국내에서 스포츠 남북단일팀이 조직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렘케 보좌관이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성 김(Sung kim)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등 광주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에 대해 협조와 지지를 부탁해 약속을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강 시장이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과 세계수영선수권 유치를 위해 특유의 ‘스포츠 외교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모든 일은 때가 있고 일은 결국 사람이 한다’는 신념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에 공직자들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