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이 참다래 인공수분시 수정 여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천연 염색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천연색소는 참다래 재배농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복분자와 자리공을 이용하여 누구나 자가제조가 가능하며 사용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조법은 복분자와 자리공에 소주 원료인 주정을 사용하여 색소를 추출하고 색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량의 구연산을 넣어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이번 천연 염색제 개발로 참다래 유기재배 농가의 인공수분이 보다 용이해져 최고 품질의 참다래 생산은 물론 전남도내 유기재배 농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농기원 과수연구소 이소미 연구사는 “참다래 인공수분시 사용했던 타르색소(적색 2호)는 어린이 기호식품 및 음료수, 과자류, 면류, 김치 등 국민 다소비 식품을 포함한 55개 품목에서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2010년부터 3년간 연구 끝에 유기재배에 적합한 인공수분용 천연 염색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천연 염색제 사용시 수정여부를 쉽게 식별할 수가 있어서 꽃가루 구입 비용은 물론 작업시간 단축, 노동력 절감 등 1석 3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지역 참다래 재배면적은 506ha로 무농약 및 유기재배 면적은 150ha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