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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라오스에 초등학교 신축 후원

직원 봉사단 현지서 마무리 작업 참여…학용품 포함 물품 1000여점 전달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1.12 1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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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투자증권(사장 노치용)은 3일부터 10일까지 라오스서 초등학교를 지어주는 '무지개교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KB투자증권이 국내 농촌지역 및 산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도서관을 조성해주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무지개교실 활동을 해외로 넓히고 첫 대상학교로 라오스 나두왕 초등학교를 선정했다. 

   
KB투자증권 직원들이 라오스서 학교를 완공하고 나두왕 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투자증권의 첫 해외 무지개교실로 선정된 학교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3시간 반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5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기본적인 교육시설도 없이 수업을 받고 있다. 교실은 3곳에 불과하며 최고 학년인 5학년은 교실 밖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더불어 교실건물도 대나무와 갈대로 지어져 있어 1년의 반을 차지하는 우기에는 비가 새어 들어와 학업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또한 별도의 화장실이 갖춰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다.

KB투자증권은 국제NGO인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나두왕 초등학교의 기존 교실건물 확장 및 부속건물 신축사업을 9월부터 시작했으며, 지난 3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12명의 직원들이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마무리 작업에 참여했다.

무지개교실로 재탄생한 나두왕 초등학교는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각 학년별로 수업할 수 있는 교실 6개와 교무실, 화장실, 양호실, 교문, 놀이기구 등을 갖췄으며 수업공간은 물론 마을주민들을 위한 친목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에 참가한 KB투자증권 직원들은 학교 마무리 공사작업과 벽화그리기 등의 무지개교실 활동과 함께 평소 예체능 수업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미술교실, 과학교실, 미니올림픽 등을 진행했으며 나두왕 마을에서도 특히 빈곤한 어린이의 가정을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추수철을 맞아 추수 일손 돕기를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KB투자증권은 학교 건축사업 지원과 함께 나두왕 어린이들을 위한 물품모집과 성금모금 활동을 병행했다. 의류, 학용품, 완구류 등 1000여점 이상을 아이들에게 전달했으며, 온라인 댓글달기로 모금된 성금으로는 단체 체육복과 운동 시설 등을 제공했다.

KB투자증권 측은 "이번 무지개교실을 통해 인연을 맺은 나두왕 초등학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나갈 계획이며 해외 무지개교실 활동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