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이 지난 달 26일부터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한 201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입장객 16만7000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지난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로 6억여 원의 입장수입과 농․특산물 등 현장판매 매출 9억4000여만 원을 올리는 등 축제 기간 주말마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국향대전을 찾아오는 성과를 거뒀다.
파로 넘처난 대한민국 국향대전. |
‘국화향기 그윽한 풍요로운 함평천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향대전은 축제장 입구에 높이 8m의 마법의 성을 조성하고 소형국화 조형물 17점으로 이동통로를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했다.
또 중앙광장에 국화 30만 본으로 6,892㎡ 면적의 국화동산을 조성하고 무지개동산, 포토존 등 환상적인 국화세계를 연출했다.
함평군 9개 읍․면을 상징하는 9층 꽃탑과 마법의 성, 황소조형물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분재 전시 200점 등 수백여 점의 분재 작품도 전시됐다.
형형색색 국화꽃이 만발한 대형 국화 기획 작품들과 명품 국화 분재 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 옛 추억과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장 등에는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식용국화 따기, 전통 민속놀이, 농산물 수확 등의 체험코너도 시골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3만3,000여 ㎡에 이른 억새단지와 10만 ㎡의 좁은 잎 해바라기 꽃밭도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했다.
또 함평천지한우와 닭고기를 현장에서 즉석 조리해 관광객들이 시식을 하고 사갈 수 있도록 시식행사도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지역 농축산물도 알리고 새로운 판로도 개척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안종일 기증작품 전시회가 열리는가 하면, 실버사진동호회 사진전, 일강 김철선생 일대기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펼쳐져 관광객에게 지역 문화예술을 알리는 계기도 마련됐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다양한 기획 작품과 수준 높은 전시로 최고의 국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향대전을 찾아주신 관광객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애써 주신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올해 축제에서 미비한 점은 즉시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나은 축제, 또 오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