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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명품ELS' 독점 판매…배타적사용권 획득

손실률 크게 낮춘 상품으로, 타 증권사는 동일구조 상품 3개월 판매금지

정금철 기자 기자  2012.11.12 0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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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주가연계증권(ELS)을 13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독점 판매한다. 

이번에 신한금융투자가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지난달 30일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ELS는 '신한더블세이프 ELS'다. 손실률을 크게 낮춘 상품으로, 낙-인(Knock-in_손실구간 진입)이 발생해도 낙인이 발생한 기초자산 개수에 비례해 손실률이 제한된다.

기존 ELS는 낙-인이 발생한 경우 하락률이 가장 큰 기초자산 하나가 상품 전체 손실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 상품은 낙-인이 발생한 기초자산 수(n)를 전체 기초자산 수(N)로 나눈 만큼(n/N) 손실률을 축소한 상품구조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배타적 사용권이 최초로 적용되는 상품은 KOSPI200과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인 '신한 명품 ELS 5809호'다. 6개월마다 자동 조기상환기회가 있으며 상환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이상인 경우 연 7% 수익으로 조기 상환된다.

만기까지 조기 상환되지 않아도 각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21%(연7%)수익을 지급한다.

반면 만기까지 조기 상환되지 않았고, 투자기간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낙-인)한 적이 있다면 손실을 입을 수 있으나 기초자산 하나가 낙-인 된 경우 기존 손실(낙-인된 기초자산 하락률)보다 50% 만큼 줄어 상대적 손실을 제한한다.

이처럼 손실률을 현저히 줄인 '신한더블세이프 ELS'와 같은 구조의 상품은 각각 삼성전기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NHN 기초자산의 '신한 명품 ELS 5810호' '신한 명품 ELS 5811호'까지 모두 3개 종목을 판매한다.

이외 신한금융투자는 △KOSPI200 △삼성전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NHN △엔씨소프트 △대우조선해양 등 다양한 기초자산과 수익구조를 갖춘 ELS도 16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들은 금융투자상품 분리에 따라 ELS '5800~5813호'는 저위험(4등급), 나머지 상품들은 고위험(2등급)으로 분류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 지점 및 금융상품몰(www.shinhaninvest.com)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고객상담센터(1600-0119)로 하면 된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함에 따라 다른 증권회사들은 동일한 구조의 상품을 3개월간 판매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