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8회 실크로드시장단 포럼이 내년도 전남 여수 유치가 확정됐다.
여수시는 “제7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이 열리고 있는 터키 가지안텝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이 유치소식을 전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전례없이 유치경쟁이 치열했던데다, 공무원 횡령사고 여파로 해외출장에 대한 혹독한 비판과 따가운 눈총 속에서 얻어낸 성과여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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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이 차기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유치를 확정지은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여수시. |
여수시는 유치를 계기로 여수엑스포를 겨냥해 지은 호텔과 컨벤션시설, 관광단지를 십분 활용할 호기로 여기고 마케팅에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은 세계 30개국 125개 도시 시장과 관련 기관, 단체 대표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터키에서 열리고 있다.
김충석 시장을 비롯한 여수시 방문단은 이번 포럼에서 여수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항구도시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박람회 성공도시라는 점 등을 집중 홍보해 유치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2014년 개최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만(灣) 클럽 제10차 연차총회’에 이어, 이번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유치까지 연이은 국제행사로 국제해양관광레저스포츠 중심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은 실크로드가 통과했던 지역 국가와 도시간 경제문화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포럼으로, 과거 실크로드가 속한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가 현재는 유럽과 중동까지 30여개국으로 발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