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가 내년도에 도내 굴곡도로, 급경사 지역 등 교통사고가 빈번한 위험도로 19개소에 대해 선형을 개량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등 도로구조개선을 위해 국비 73억을 포함 총 14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지방도로 중 298개소를 교통사고가 빈번한 위험도로로 관리하고 있다. 이 중 121개소는 2012년까지 722억 원을 투자해 이미 개선했거나 사업 추진 중이며 나머지 177개소는 ‘위험도로중장기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내년에 추진할 19개소에 대해 국비 73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지방비 부담분에 대해서는 내년도 본예산에 반드시 확보해 공사 조기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에서 탈피해 농기계, 자전거, 보행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인도, 부체도로를 설치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 감속 유도시설, 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등 도로교통 안전 개선사업에도 128억원을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 안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차량 사고가 빈번한 급경사, 굴곡도로의 불합리한 도로는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남지역 도로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