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철 기자 기자 2012.11.09 11:06:06
[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법인인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및 코팅 제품 전문기업 에스에프씨(112240·대표 박원기)는 3분기 매출액 14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지만 장기적 시장침체로 태양광 관련 업계에서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3분기 적자로 돌아선 기업들이 상당수인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자평이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태양광시장의 세계적 불황 여파로 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으나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실질적인 매출 총이익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럽시장을 주력 시장으로 하던 과거에는 고가제품 수요가 더 많았으나, 하반기 들어 중국 쪽 내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저가제품 매출 비율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또 "수치 차이는 있지만, 적정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분기마다 발생하고 있어 당초 회계연도 종료 이후 계획한 배당도 예정대로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내수 설치시장이 올해 가기 전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어 4분기 실적은 3분기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지난 30일 태양광 모듈에서 회로 역할을 하는 버스바에 절연 필름 코팅을 한 절연 버스바를 국내 최초로 특허 출원하면서 기존 거래 업체들에게 백시트 필름 이외의 추가적 태양광 모듈소재도 납품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