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자산운용(대표 강신우)은 미국 우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한화 미국 중소형주 펀드'를 9일부터 시장에 선보였다. 통상 중소형주는 대기업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커 종목 선택을 잘할 경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세계 벤처투자자금의 약 70%가 미국 중소형 기업으로 투자되고 있으며 미국 중소형주는 연평균 11.4%의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대형주는 세계 경제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미국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에 더 집중돼 있어 유로존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동향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다른 선진국에 비해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미국 경제회복의 수혜를 보다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8월말 기준 미국 소비자 구매심리가 전월대비 0.8% 증가했고 고용지표 역시 18만3000명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제회복 지연으로 유럽과 중국의 2012년 예상경제성장률을 각각 -0.5%, 7.7%로 하향조정된 가운데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미국 중소형주 펀드'는 록펠러 가문의 패밀리 자금 운용으로 유명한 미국의 록펠러(Rockefeller & Co.)가 위탁운용을 맡아 125년에 걸쳐 축적한 리서치 및 운용 노하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9일부터 전국 한화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