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민주통합당, 여수을)은 낙후된 전남 지역의 SOC 확충을 위해 내년도 지역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고 9일 밝혔다.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국토해양부 소관 예산안이 당초 23조3539억원에서 3조8536억으로 증액된 27조1940억원이 의결됐다.
여수지역은 여수 신북항 건설(100억), 여수신항 엑스포터미널 시설 개량비 및 운영비(73억5000만원),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가설(390억), 만흥지구 연안정비 사업(60억), 화양~나진~소라간 국가지원지방도 건설(70억), 나진~소라간 국가지원지방도 보상비 국고지원(150억), 여수~남해 간 한려대교 건설(50억) 등 1599억원이 증액됐다.
전남지역의 세부 예산 내역을 보면, 보성~임성간 철도건설(600억),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건설(690억), 광양만권 산업단지 연결도로(60억), 해남 옥천~강진 도암 간 4차선 확.포장(50억),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20억), 고흥~봉래 간 국도 15호선 건설(50억),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38억5000만원) 등 전남지역 SOC 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
특히, 주 위원장은 취임과 함께 전남지역 22개 시군과 SOC 관련 지역 숙원사업과 지역 발전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예산 확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야당이자 호남 출신으로는 34년 만에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맡아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향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