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대형 자동화갠트리 업계 선두 기업인 맥스로텍(김인환 대표)이 1132대 1의 최종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맥스로텍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70억원 공모에 7923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최종 경쟁률이 1132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장을 추진한 기업 중 남화토건과 뉴로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며 희망 공모 밴드인 6000~7000원의 상단인 7000원에 공모가를 결정지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기관 할당 물량 70만주 중 50.5%에 해당하는 35만3000주가 의무보호 물량으로 할당됐다"며 "투자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은 중국 자동화갠트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와 신성장동력 아이템으로 추진 중인 PKM(병렬역학로봇) 등 첨단기계∙로봇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반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로텍은 공작기계 사업에서 시작해 현재 자동화갠트리시스템 및 엔진실린더블록 임가공 사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중대형 자동화갠트리시스템 산업에서는 시장점유율 42.2%(2011년 기준)를 기록할 만큼 대표적인 첨단기계∙로봇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459억원의 매출과 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2009년 이후 작년까지 매년 65%의(매출액CAGR)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인환 대표는 "상장기업으로써 책임의식을 갖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투자자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디딤돌 삼아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과 PKM 등 차세대 산업로봇 개발에 주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기계∙로봇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