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케이블TV,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총 48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10월말 기준으로 아날로그 케이블TV와 실시간 디지털방송 헬로TV 가입자를 합한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348만명, 초고속 인터넷인 헬로넷과 인터넷전화 헬로폰의 가입자 수는 각각 70만명, 62만명이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이중 케이블TV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가 인터넷이나 인터넷전화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와 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모두 합한 수를 케이블TV 가입자 수로 나눠보면 알 수 있다.
이 수치는 헬로폰을 서비스 한 2008년에는 1.17이었으나 2010년에는 1.31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1.38이다. CJ헬로비전은 2015년에는 케이블TV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가 헬로넷이나 헬로폰 중에 하나는 이용해야만 달성 가능한 수치인 2.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상품 전환 가속, 기가인터넷 서비스의 확산, 유선과 무선서비스를 결합한 QPS(Quadruple Play Service) 상품 출시로 인해 목표 달성 가능성이 밝아 보인다.
CJ헬로비전의 아날로그 케이블TV, 헬로TV, 헬로넷, 헬로폰 가입자가 모두 합쳐 480만명을 넘어섰다. CJ헬로비전은 2015년에는 케이블TV 가입자가 헬로넷이나 헬로폰 중 하나의 상품은 추가로 이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
아날로그 가입자가 헬로TV로 전환하면서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헬로넷과 헬로폰을 결합한 상품 가입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J헬로비전이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을 상용화하고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도 헬로TV와 헬로폰 가입자를 증가시키는데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가입 가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헬로TV와 헬로폰 가입자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집 전화를 이동전화처럼 무선 인터넷도 마음껏 이용하고, SMS(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최신 IT 트렌드에 맞게 사용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전용 와이파이폰 출시, 번호이동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헬로폰 가입자는 2009년말 20만명에서 현재는 62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동통신 '헬로모바일'이 지난 8월 헬로TV와 헬로넷, 헬로폰을 결합한 QPS 상품을 출시한 것도 유료 가입자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QPS 상품에 가입하면 음성통화나 데이터가 추가 제공되고, 케이블TV 상품의 등급이 업그레이드 되는 등 '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전국 18개 권역 CJ헬로비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헬로비전 운영총괄 김진석 부사장은 "지역 밀착형 마케팅 강화와 헬로TV·헬로넷·헬로폰·헬로모바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가입자를 늘려나가겠다"며 "UDTV, 기가인터넷, 스마트 셋톱박스에 대한 기술 투자를 지속해 기존 케이블TV 사업에 대한 편견도 바꿔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