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는 11월. 광주(2개 사업지구), 전남(5개 사업지구) 지역은 '전국지적(地籍) 재조사 사업(2012.3~2020.12)' 이라는 국가(국토해양부)사업 추진으로 분주하기만 하다.
정부에서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2011.9.16 제정)'을 통해 올 3월부터 전국의 66개 사업지구를 1차로 지정, 전국의 지도를 재작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1차 사업지구 중, 광주에서는 서구(벽진동, 마륵동), 북구(생용동) 그리고 전남에서는 무안군(무안읍 고적리), 장성군(남면 행정리), 광양시(태안동), 영광군(염산면 봉남리), 함평군(나사면 송암리 외) 등 총 7개 사업지구에서 국가사업이 추진 중이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전국 지적재조사사업’은 국토해양부(지적기획과), 각 시·도 및 시·군·구의 지적직공무원, 국영기업체인 대한지적공사, 그리고 지적측량수행자(일반 지적측량업체), 공간정보업체 및 관련기관이 총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 개편 및 신규인력 충원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지적직공무원은 총 3476명이고, 대한지적공사 직원은 총 3696명으로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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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통계연보(2005-2012), 국토해양부.KDI 참고 |
이러한 증가 추이와 함께, 2012년 3월부터 20여년간의 장기 국책사업을 수행하게 됨으로서 정부에서는 신규인력의 증원을 기획하고 있다(국토해양부·KDI, 2011).
기획 내용으로서는 ‘전국 지적재조사사업’ 수행 인력 확보 차원에서 전국 13개 지적관련 학과의 ‘수행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대학 지정’, 그리고 각 지방자치단체별 사업전담인력으로서 지적직공무원 신규확보(지자체별 최소 3인 이상), 대한지적공사 지적측량기술자 신규인력 증원(현, 940개팀 운영을 위한 신규인력) 등이 그 내용이다(국토해양부·KDI, 2011).
1978년 정책적으로 개설된 광주 동강대학교 토지정보관리과(옛 지적과)는 국토관리 전문인력으로서 지적직공무원과 지적공사 직원 등 11월 현재 516명의 인재를 배출하였다. 토지정보나 지적관련 학과는 전국 13개 대학 뿐이어서 희소성으로 인한 전문인으로의 취업전망이 밝은 편이다.
그리고 ‘전국 지적재조사사업’과 같은 20여년간의 장기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 육성이라는 정책적 개설학과로서의 위상에 맞게 집중적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1인 3자격 이상은 물론이거니와 지적정보화에 따른 공간정보 실무교육(국토해양부 공간정보교육거점대학 선정: 2009~2012년 현재)과 자격증 취득에 매진하고 있다.
동강대학교 토지정보관리과 이왕무 교수(전국대학지적학과교수협의회장)는 "우리학과는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국토관리 인재의 요람이라는 문구답게 누구라도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만 가득하다면, 국가사업을 전담해 추진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