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대표 양원석)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은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증 실명환자에 대한 첫 임상시술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차바이오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진행된 것이다.
분당 차병원 안과 송원경 교수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안전성과 투여량을 테스트하기 위한 임상 1상과 2a상을 동시 진행하는 것으로, 12명의 환자에 대해 시술 후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증은 성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제가 전무한 질환이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가 상용화 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측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진행 중인 ACT사의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기대이상의 효능 및 안전성을 보이고 있어 국내 임상시험의 결과도 만족스럽게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