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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회장 봉사활동 후 "KT 혼자 보다는 여럿이…"

서울·경기 지역 센터 아동과 즐거운 시간, 아낌없는 지원 약속

나원재 기자 기자  2012.11.07 11: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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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함께 합니다" 이석채 KT 회장이 양평 새싹꿈터에서 진행 중인 꿈 찾기 캠프를 찾아 서울 및 경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갖고 "어렵지만 꿋꿋하게 자라는 아동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임경제] "열두살 소녀 은비의 꿈을 접하고 나니 KT 혼자 보다는 여럿이 뜻을 모아 협력할 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7일 양평 새싹꿈터에서 진행 중인 꿈 찾기 캠프를 찾아 이날 참여한 40여명의 서울 및 경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이 같이 밝혔다.
 
새싹꿈터는 매주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 찾기 캠프가 열리고 있는 공간으로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가 지난 5월 양평군 소재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드림투게더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10만여 아동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KT, KBS, 매일유업, 하나투어, 대명레저산업 등 21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 회장은 아동들과 함께 어울려 빨대로 꿈탑 쌓기, 2 대 1 팔씨름 등의 다양한 '드림 챌린저(Dream Challenger)'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각자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에는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기도 하며 꿈을 포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노력할 것을 아동들에게 부탁했다.
 
특히 이 회장은 "UN사무총장이 돼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겠다"며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나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12살 조은비 양에게는 "KT는 물론 드림투게더 참여 기업이나, 다른 많은 분들이 은비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꼭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새싹꿈터를 건립하고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면서 이와 같은 기회격차 해소는 KT 혼자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는 사회공헌도 기업의 목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로 변모해야 하며, 이러한 CSV는 혼자보다는 협력을 통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어 "KT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CSV가 될 수 있도록 협력과 네트워킹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새싹꿈터와 인접한 농가를 방문해 아동들과 함께 배추와 무 등을 직접 수확해보고 어릴 적 농촌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며, 새싹꿈터를 찾은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느끼고 즐기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IT 역기능 해소 차원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활동을 펼쳐왔던 KT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들의 게임 과몰입 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IT교육 전문 인력인 KT IT서포터즈가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KT가 직접 운영 중인 전국 21개 꿈품센터에는 과몰입 아동을 집중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저소득층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KT의 에코노베이션(앱 개발 교육 및 지원 플랫폼)을 통해 건전한 기능성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게임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동영상, 가이드앱, 자가 진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올레TV와 마켓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봉사활동을 마친 이 회장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사옥과 연구개발(R&D)·체험·교육 시설 등을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아동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어렵지만 꿋꿋하게 자라는 아동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사회공헌의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