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033630·대표 박인식)는 2012년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6.4%, 전년 동기대비 916.3% 급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52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 늘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기업사업과 TV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가입자 유치비용 효율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특히, 영업이익과 금융손익 개선으로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2배로 증가했고 3분기 연속 흑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3분기 4만6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탄탄한 가입자 기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 질을 제고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가입자 유치 역량 제고와 함께 가입자당 유치비용과 해지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이어 최근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단독 1위를 차지하며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집전화 사업에서는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지속하며 가입자 기반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기업사업에서는 인프라 강화에 따라 기업 고객 기반이 확대돼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17.6% 늘어난 2405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3분기에는 현대증권 등의 전국 통합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경기도청 등 공공기관을 유치해 대형 고객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TV사업에서는 3분기에 실시간 IPTV 가입자 수가 13만2000명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올해 37만명의 IPTV 가입자가 늘어 전년 말 대비 40%가 넘는 가입자 성장률을 기록했다.
채널 라인업 확대와 셋톱박스 성능 개선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어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지난 10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Btv 모바일'을 유료화해 IPTV 사업의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따라 전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 기반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유무선 통합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제고되고 있다"며 "올해를 진정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중장기 흑자경영 기조를 보다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