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는 엑스포 이후 도시발전을 꾀하고 효율적 행정지원을 위해 섬자원개발과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더불어 사상 최대규모의 공무원 횡령사고가 발생, 조직개편과 더불어 대대적인 후속인사도 예고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현재 기구.정원의 틀을 유지한 가운데 한시적 기구인 세계박람회지원단의 1개국 4개 과가 폐지되고 4개 과와 1개 사업소가 신설돼, 12개 국.소.단 80개과에서 11개 국.소.단 81개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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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사. |
신설부서는 엑스포 사후활용과 MICE산업유치 업무를 추진할 ‘박람회활용과’와 도서주민 복지 증대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섬자원개발과와 노인장애인과 및 산단개발 조성업무 등을 지원하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신설됐다.
이와 함께 특정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기 위한 팀들이 신설 또는 보강된다. 고급호텔과 국제회의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MICE산업유치팀’과 여수신항 대체항만 조성, 카페리 운항 등 항만 부흥을 위한 ‘항만행정팀’, 마리나항만 조성 등 ‘해양레저팀’, 만흥동 검은모래 해변 복원 등 ‘만성리개발팀’ 등이 해당된다.
또한, 교육국제화특구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국제화특구팀’과 여수공항 확장과 활성화를 위한 ‘철도공항팀’, 은퇴자도시 조성 등 ‘은퇴자도시팀’, 4대 미항 여수 건설을 위한 ‘4대 미항 가꾸기팀’, 공원 조성 확대를 위한 ‘공원시설팀’ 등이 보강된다.
이 밖에 가정복지과와 해양항만과, 보건사업과 등은 ‘여성가족과’와 ‘해양항만레저과’, ‘건강증진과’ 등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며, 한시기구인 세계박람회지원단(4급)과 박람회지원과, 상황대책과, 기반조성과, 자원봉사과 등이 폐지된다.
여수시는 7일간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으며, 오는 21일 열릴 시의회 정례회에 시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