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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고령화…'3苦시대' 이기는 7대 금융상품

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 '2低1高 자산관리 해법'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1.07 1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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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는 5일 발간한 자산관리 가이드북 '은퇴와 투자' 11월·12월호(28호)를 통해 이른바 '2저(低)1고(高)시대(저성장·저금리·고령화)'에 대처할 수 있는 추천 금융상품 7가지를 집중 조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2저1고시대'에 꼭 알아둬야 할 상품은 △비과세 재형펀드 및 연금저축펀드 △해외채권형 펀드 △물가연동채권 및 실물자산펀드(ETF) △해외주식형 펀드(컨슈머기업) △일드(Yield)형 상품 △주택연금 △보장성 보험상품 총 7가지다.

비과세 재형저축(펀드)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꼽힌다. 저성장과 저금리가 맞물린 시대에 절세를 통해 실질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까닭이다. 투자자들은 비과세 재형저축(펀드)외에 △장기펀드 △연금저축(펀드) 등을 최대한 활용해 세금을 이용한 재테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에 따르면 2012년 세법개정안 중 비과세 재형저축과 장기펀드 소득공제의 신설이 가장 눈에 띈다. 이는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효용가치가 상당하다.
또 주식보다는 안정적이면서도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해외채권형 펀드도 눈 여겨볼만 하다. 주식보다 변동성은 낮으면서도 양호한 장기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연동채권과 실물자산펀드도 2저1고 시대를 이기는 똑똑한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물가 연동국채는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물가 상승분만큼 투자 원금이 늘어난다. 실물자산펀드 역시 물가 상승 위험을 분산(hedge)할 수 있는 좋은 투자 대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ETF나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저성장 상황에서는 국내 주식투자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해외주식에도 일정 부분 자산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이나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소비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것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일드(Yield)형 상품은 자본차익뿐 아니라 배당, 이자 등 꾸준히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고금리 해외채권, 배당주, REITs 등이 해당되며 개인 투자자라면 일드형 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미 은퇴를 맞이한 고령자라면 주택연금도 고려할 수 있다. 주택 연금은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동안 생활비를 연금방식으로 받는 제도다.

마지막으로 보장성 보험 가입도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치료비로 가정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순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장은 "앞으로 한국 자산 시장을 이끄는 주요 키워드는 저성장·저금리·고령화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삼중고에 직면한 상황에서는 앞서 제시한 7가지 유형의 상품들처럼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