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2.11.07 10:00:27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해외 통신사를 대상으로 자사 LTE 특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Global Tech. Academy)'를 열고, 러시아 이동통신사인 메가폰(MegaFon)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가폰은 3박4일간 SK텔레콤 본사와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등에서 SK텔레콤의 LTE 망을 둘러보고 망 설계 및 운용, 데이터 트래픽 폭증 대처 방안 등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반에 대해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2'에서 메가폰 측이 SK텔레콤이 소개한 LTE 관련 특화 기술 및 노하우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교육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메가폰은 오는 12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한국에서 LTE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 온 SK텔레콤을 찾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LTE 기본 이론 △SK텔레콤의 LTE 망 진화 △각종 네트워크 솔루션 △통화 품질 등 고객 불만 관리 방안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이 LTE 특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를 열고, 러시아 이동통신사인 메가폰(MegaFon)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이와 함께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HD 보이스, LTE 펨토셀, 스마트 푸시(Smart Push) 등 SK텔레콤이 전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해 LTE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를 통해 자사의 LTE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등의 활동에 있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해외 사업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LTE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가 글로벌 트렌드가 되면서SK텔레콤의 LTE의 높은 기술력을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 경험들을 토대로 향후 LTE 시대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SK텔레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