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한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은 7일 오후 2시 전북혁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신사옥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완주 전북지사를 비롯해 임정엽 완주군수,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문인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등 500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1~3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사옥은 부지매입비 231억원을 포함해 총 공사비 736억원이 투입된다. 공모를 통해 확정된 신사옥은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되며, 오는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신사옥 건물을 원형으로 구상해 외피면적을 줄이고 지열(수축열식) 100%를 적용, 에너지 자급률과 효율을 극대화 했다. 이와 함께 건물 내부공간에 아트리움 양식을 도입, 자연 채광 및 환기 효과도 높였다.
그 결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4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초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북지역 최종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사옥 디자인 또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 모습이다. 소통과 화합의 매개수단인 '북'과 미래 상징인 'UFO'를 형상화해 향후 전북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신사옥 이전과 관련, 박철곤 공사 사장은 "전기안전공사가 지난 40년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50년 100년 기업으로 새로이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대한민국 전기안전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신사옥 공사의 건축공사비 40%이상을 지역건설회사와 공동도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건축공사비 약 388억원 중 165억원 이상이 지역건설업체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