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특수 화학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089980)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4억원을 올리는 등 올해 호실적을 이어갔다. 회사는 7일 3분기 공정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 715억원을 비롯해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누적 실적 대비 각각 56%, 127%, 135% 씩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25억원 등 2분기 대비 각각 8%, 76%, 78% 늘었다.
회사는 LCD 및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대비 다소 낮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OA(프린터), PCB사업에서 선전하며 지난 분기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집중됐던 매출 포트폴리오도 각 사업부별로 고르게 다각화되고 있는 점도 부각됐다.
지난해까지 상아프론테크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 디스플레이 제품이 차지한 비율은 36%에 달했다. 이밖에 OA 16%, 2차전지 12%, PCB 7% 순이었으며 자동차 및 전자부품 등 기타 매출이 29%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올해 3분기에는 디스플레이 제품 21%, OA(프린터) 20%, 2차전지 14%, PCB 12%, 자동차 및 전자부품 등 기타 매출이 33%를 기록해 디스플레이 부문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상원 대표는 "OA 제조 설비 자동화로 원가 절감 효과와 각 사업부문의 매출 증대 등 내외적으로 성장 요인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며 "4분기뿐만 아니라 2013년에도 자동차용 2차전지, 의료기기소모품 등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