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신개념 감미료 '타카토스(Tagatose)'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CJ제일제당(097950)은 스페인에 이어 최근 노르웨이와 덴마크, 이탈리아에도 '타카토스'를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백설 타가토스'가 국가별 음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타가토스 성분을 효소공법으로 상용화해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제품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대체 감미료 제품에 대한 영문 웹사이트(http://www.cjingredient.com)를 운영하는 한편, 유럽 현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타가토스'는 지난해 말 B2B용 제품 출시와 동시에 미국과 인도, 스페인 수출을 결정졌다. 이어 최근 유럽 3개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조강민 CJ제일제당 '타카토스' 브랜드 총괄부장은 "유럽지역에서 혈당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벨기에의 뎀허트(Damhert)를 비롯한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타가토스를 생산하는 업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설 타가토스'가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하면서 유럽 내 감미료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J제일제당은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국가별 음식문화를 고려해 다양한 형태로 '타가토스'를 수출한다.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는 다른 감미료와 섞은 혼합형 감미료 타입으로 판매되며, 기존 수출국인 스페인과 신규 수출국 이탈리아에서는 저칼로리 초콜릿과 무설탕 쿠키 원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강민 부장은 "유럽지역 수출은 CJ제일제다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