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범LG계열 희성그룹(회장 구본능) 계열사인 삼보E&C(대표 박호성)는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유가증권시장 상장계획에 돌입했다.
삼보E&C의 총 공모주식수는 1104만741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1만2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총 1104억~1325억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며 오는 28~29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5일 청약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12월14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지하철과 도로, 고속철도, 해상공사 등의 시공을 주력사업으로 영위 중인 삼보E&C는 최근 원자력, 화력, 조력 등의 플랜트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기존 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1996년부터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했으며 세계 굴지의 다국적기업인 바시 쏠레땅쉬(Bachy Soletanche) 등과 동남아·중동 등 해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치며, 시장을 선도하는 토털서비스 파운데이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보E&C는 지난해 매출액 4937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각각 직전년도인 2010년 대비 29.8%, 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98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7.5%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259억원으로 양호한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실적을 이미 초과한 20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동종업계 최상단 티어에 위치한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보E&C는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96년 싱가포르에 법인 및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홍콩·말레이시아·두바이·아부다비·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남아와 중동 등지에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해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하는 것.
이 결과 지난해 총매출액 4937억원 중 59.8%에 이르는 2951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91.9% 급증한 수치며 올 3분기까지 총매출에서 해외매출 차지 비중은 63.9%로, 해마다 해외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박호성 대표는 "파운데이션 선도기업으로 기술개발,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발전가능성이 높은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향후 세계 제1의 토털서비스 파운데이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