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도권 최대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cable & more, 대표 장영보)이 지역민들을 위한 오디션 TV프로그램에서 '제3기 우리동네 명가수'를 탄생시켰다. 씨앤앰은 지난해 10월 1기 주선희, 올 4월 2기 안화자에 이어 세 번째 우리동네 명가수가 배출됐다고 6일 밝혔다.
씨앤앰에 따르면 지역채널 대표 프로그램인 '생방송 쇼!3시봉'은 이미 씨앤앰 지역 내에서는 '슈퍼스타 K'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공중파와 케이블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젊은 층들을 위한 무대라면 씨앤앰 오디션 프로그램은 노래를 사랑하고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3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쇼!3시봉'은 매 회마다 노래자랑 코너인 '불러줘'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고, 회차별 우승자들끼리 매월 장원전을 펼친다.
그리고 이렇게 선발된 월장원 우승자들 중 최종 1등에게 작곡 및 녹음, 앨범 자켓 촬영 등 음반 제작 작업, 가수 등록까지 지원해 주며, 씨앤앰 프로그램과 공개방송에 출연시켜 정식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 말 그대로 최종우승을 하면 '공식 가수'가 된다.
이와 관련, 2012년 2~3월 장원전에서는 라이어밴드의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를 부른 강동구 강일동의 황숙희씨가 뽑혔다. 그리고 4~5월 장원전에서는 성동구 성수동에 사는 권오숙씨가 이미자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열창해 1위를 차지했다.
최종 관문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티켓이 걸려있는 2012년 6~7월 장원전에서는 구로구 신도림동의 송경옥씨가 장윤정의 '애가 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월장원전에서 1위를 차지한 3명은 지난달 31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망의 결승전에서 불꽃 튀는 노래 대결을 펼친 끝에 지정곡인 김현준의 '친구야'와 자유곡인 윤시내의 '외로운 여자'를 열창한 황숙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2기 우리동네 명가수 안화자와 ‘빠이빠이야’로 유명한 가수 소명의 축하공연이 더해진 이번 결승전 무대는 씨앤앰 지역채널 'C&M ch1'을 통해 11월9일 오후 3시 씨앤앰 전 지역에 70분 특집으로 방송된다.
한편, 1기 가수 주선희는 '여자가 남자에게', '미련' 등 정규 앨범을 내고 '주리'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며, 2기 가수 안화자는 올 연말 정규 앨범을 내고 가수로써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