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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3분기 매출액 '1289억' 전년比 5%↑

내수부진 23% 성장한 中시장서 만회…적극적 재고소진으로 내실 도모

정금철 기자 기자  2012.11.06 16: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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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대표 김준일, 윤조현)은 201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89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2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었다.

3분기 전체매출의 54%를 차지한 중국시장에서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3% 증가한 68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국내시장은 392억원으로 19% 줄었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 20% 이상 매출신장을 보인 중국시장은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원동력이 됐다. 중국시장에서는 저장용품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한 277억원, 아웃도어용품은 42% 성장한 214억, 주방·리빙·조리 등 기타 용품은 37% 늘어난 198억원으로 전 제품군의 고른 성장세가 부각됐다.

특히 내열유리 밀폐용기 '락앤락글라스'는 모든 채널에서 고르게 증가하며 같은 기간 52% 늘었고 보온보냉물병 '핫앤쿨'은 상해와 북경, 심천 등을 중심으로 한 1선 지역의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레이드업(Trade-Up) 수요로 138% 급증했다. 조리기구 '쿡플러스'도 홈쇼핑, 도소매, 특판 채널의 판매호조로 24억원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거두며 117% 신장했다.

다만 국내시장에서는 전반적 내수침체에 따라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신소재 친환경 물병 '비스프리 아쿠아'의 매출은 65% 늘어났다. 

이번 실적과 관련,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부문 상무는 "국내 소비 위축 여파로 인한 국내 매출 부진과 재고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적극적인 재고 소진으로 내실을 다져 내년에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