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영어방송에 중국어 방송도 추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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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민주당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에 따르면 국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예산심사에서 현재 영어방송은 지자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방송인데도 방통위에서 영어 100% 방송만을 허가하도록 되어 있어 비영어권 외국인의 방송시청권이 제한된다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을 방통위에 요구했다.
장 의원은 “영어라디오 방송은 각 지자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목적에 맞게 외국어 방송이 이뤄지려면 단순히 영어방송뿐 아니라 지역내 외국인수 등을 고려해 중국어 및 비영어 방송을 함께 방송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장의원의 주장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적극 공감한다며, 현 영어(라디오)방송 허가제도상의 미비점이 존재하므로 방통위의 방송 재허가 사항을 개선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해 광주영어방송의 중국어 방송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은 중국어권 외국인이 전체의 44%에 달해 장병완 의원의 지적대로 중국어 방송이 가능해지면 중국어권 외국인의 알권리 향상과 함께 이들에 대한 우리문화 전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