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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녹차미인쌀 생산 법 특허 획득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1.06 1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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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녹차발효액을 이용한 ‘카테킨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쌀의 생산 방법’이 최근 특허를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6일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기능성 쌀은 도정한 쌀에 카테킨 성분을 코팅하는 종래 방법과 달리 벼 재배과정에서 쌀 고유의 성분에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도록 찻잎을 발효시켜 황숙기에 살포 했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은 황산화, 항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상승 억제, 항바이러스, 충치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년간의 실증시험을 거쳐 카테킨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쌀의 생산방법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획득함으로써 그동안 ‘녹차미인 보성쌀’이 녹차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지를 묻는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생리 활성 물질을 함유한 기능성 쌀 생산으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차 최다 생산지의 이미지에 알맞게 녹차 소비 촉진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 및 소비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통 및 보관, 세미(洗米)과정에서 카테킨 성분의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기능성 쌀 생산이 가능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녹차미인보성쌀은 5년 연속 전남10대 브랜드 쌀 선정, 전국 12대 브랜드쌀 3년 연속 선정으로 농림수산식품부의 러브미(LOVE米)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전국미곡종합처리장(RPC)대표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국 155개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특허 획득을 계기로 녹차미인 보성쌀이 대한민국 최고의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