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수완아름마을 휴먼시아3단지 아파트가 단풍이 물든 가을을 맞아 주민들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완아름마을아파트는 지난 1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울단지 가을 추억 만들기’행사를 펼쳐 ‘어울림, 함께하는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악공연팀 ‘아니노지 못하리’의 신명나는 농악놀이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위한 우드아트 체험, 클레이 및 종이접기 체험·구연동화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 골든 벨을 울려라’는 15명의 어린이가 출전해 상식과 지식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가족사진 콘테스트’는 많은 가족이 참여해 경쟁이 높았으며, 입주민들의 인기투표를 통해 시상이 이뤄졌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나온 물건으로 아나바다(벼룩시장)장터를 개설하여 환경과 자원재활용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정순 관리소장은 “‘먼저 인사하기’ 문화가 정착되면서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 챙기는가 하면 아파트 휴식공간이 공연장으로 활용되어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며 “콘크리트 속,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어 삭막하기만 했던 아파트문화가 ‘어울림, 함께하는 문화’로 바뀌는데 일조한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주민들을 위해 작지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에 이어 펼쳐진 ‘가을 추억 만들기’행사는 또 한 페이지의 추억을 만들었다.
수완아름마을 관리사무소는 아나바다(벼룩시장) 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으로 부모 모두 장애인인 세대에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