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천 화원고등학교장 |
이학교는 지난 10월 30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전라남도 교육청 관내 고등학교 학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원고 등에 따르면 3팀으로 나누어 3년 주기로 실시한 학교평가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육경영, 교육성과 영역 등 전 영역에서 모두 우수고로 선정된 학교는 화원고가 유일하다.
평가 방법은 학교정보공시 등 공개정보나 행정정보를 활용하여 교육성과 중심의 정량지표 위주로 평가했다.
정량 평가만으로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정성 평가의 방법을 병행하는 등 엄정하고 밀도 높은 평가가 이뤄졌다.
화원고의 부상은 각고의 노력과 제단과 학교측의 투지에 가까운 의지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화원고등학교는 지난 2010학년도에 시골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명문고로 성장하기 위해 ‘새 학교 문화 창조’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기초학력 신장 및 학력향상을 위해 지역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등 명문 고등학교 육성에 변화를 시작했다.
이후 학교측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입학사정관제 대비 1:1맞춤형 진로 지도 등 노력을 펼쳐 2011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잘 가르치는 100대 고교(향상도 우수 100대 고등학교) 수학부분에서 51위라는 괄목 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학교는 2012년 현재 서울시립대 1명, 광주교대 1명 전남대 7명, 건국대 1명, 광운대 1명, 순천향대 1명을 비롯하여 목포대 순천대 등 국립대학교에 12명 이상이 수시 1단계를 합격해 놓은 상태이다.
학교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김대천 교장은 지난해 1월에 12대 교장으로 부임해 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학생위주 학교교육’을 주창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뭉쳤다.
김대천 교장은 또 시골학교의 환경적인 제약을 되레 강점으로 승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모색하는 노력을 지속해 화원고 만의 특색있는 교육문화와 진학방법을 확립해 가고 있다.
김대천 교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화원고등학교는 교육과학 기술부에서 내걸고 있는 창의.인성이라는 교육 슬로건에 맞게 교수학습 및 교육환경을 새롭게 개편하여 자기주도적 학습 시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 ENGLISH ZONE과 글샘터를 탑재하여 매일 아침 0교시에 영어단어 및 개인별 수준에 맞는 영어번역 글짓기를 통한 학습을 권장.운영 하고 있으며 다양한 독서활동 후 글짓기를 통해 새로운 교육 지평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춘계학원 홍준기 이사도 학교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골학교의 공간적인 한계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실의 현대화 및 학급증설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갖추어오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혜택과 전 교직원들의 복지에 꾸준한 후원 지속하고 있다.
학교는 올해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1~2학년을 대상으로 일본 해외문화 탐방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선발고사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위한 수업료 및 기숙사비 전액지원과 특별장학금 등을 지급하는 등 변화의 고삐를 바짝조이고 있다.
특히 젊고 실력 있는 교사들의 배치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이루며 활기차고 꿈과 사랑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고 열악한 교육환경이던 화원고등학교가 내실있고 독창적인 교육체계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학교로의 변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