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처받고 빈곤한 이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유머로 그리는 소설가 윤성희씨가 조선대학교에서 강연한다.
윤 씨는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학과장 이승우) 초청으로 오는 7일 오후 5시 중앙도서관 7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삶의 비밀,이야기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온 작가는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겪고 웃는 인물들을 통해 혹독한 우연의 필연성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그 불행 이후의 삶을 도모한다.
은밀하게 드러나는 상처의 기억, 농담처럼 자리를 잡은 우연한 불행, 우연이 만들어낸 희극적인 상황을 통해 울음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윤 씨는 1973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청주대 철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돼 등단했다.
2005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으며, ‘하다 만 말’로 제14회 이수문학상을,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로 제50회 현대문학상을, ‘부메랑’으로 2011년 제11회 황순원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과 장편소설 '구경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