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치활동 내용과 광주 LED 조명 러시아 수출 마케팅 성과를 밝혔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중심으로 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활동단 일행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2일 동안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FINA월드 아쿠아틱컨벤션’에 참가했다.
강 시장 등 유치단 일행은 FINA위원 및 종목별 기술 위원 등 국제수영연맹 관계자를 비롯해 수영연맹 202개 회원국, 세계수영대회 개최 관심도시, 스폰서, 미디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한 수영관련 최대 규모의 회의에서 2019년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광주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또, 강 시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오찬에 FINA 위원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2015광주하계 U대회 개최지이며, ‘스포츠 메카’로서의 광주를 소개하고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시 유치 타당성과 적절성 등을 피력했다.
강 시장은 이번 유치활동으로 “훌리오(Dr. Julio C MAGLIONE) 회장을 비롯한 FINA 위원 등 역시 광주시의 적절성 등을 인정했고, 특히, 영국 올림픽 기간 중 만남 이후 두 번째 만남을 통해 FINA 위원간 깊은 신뢰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됐다”고 밝혔다.
◆UN과 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U-대회 남북단일팀구성 논의
이날 오찬장에는 윌프레드 렘케(Wilfried Lemke) UNOSPD(UN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 특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해 UN과 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15년 광주 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논의도 병행하는 스포츠 외교를 펼쳐졌다.
강운태 시장은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구현에 광주가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참석자에게 호소하고 종합 스포츠 행사중 역사상 처음으로 2015년 광주 하계U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함을 물론, 스포츠를 통하여 개발도상국과 분쟁국가의 젊은이들의 기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리더쉽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하여 참석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 시장은 오는 12월 1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FINA 주최의 제11회 FINA 세계수영대회(25m)는 FINA 전위원이 참석하는 올해 마지막 행사라는 점을 활용해 FINA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러 합작 공장 방문 러시아 시장 진출현황 점검
또한, 강운태 시장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치활동 기간중 지난해 말 설립된 한-러 LED조명 합작공장을 방문해 광주 제품이 조립․완성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러시아 시장 진출 현황을 점검했다.
한러 합작 공장인 이노라이트사는 네오마루, 세오 등 지역업체 4개사가 지난해 러시아 기업과 합작으로 모스크바 근교 젤레노그라드 테크노파크 산업단지내에 현지 조립공장을 세워 총 6,000만 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생산품 전량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에 있다.
모스크바 주정부 에너지 담당 국장과 가진 면담에서는 향후 광주 LED기업의 제품 사양서에 대한 요청을 받았으며, 광주시 차원의 지역 LED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다시 한번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강운태 시장은 러시아 에너지부 산하 국영기업인 FESCO(Federal Energy Service Company)를 방문해 ‘에너지 및 LED분야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FESCO가 추진중인 각종 프로젝트에 광주에서 생산되는 우수 LED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그간 민간차원에서 추진되어 온 LED 제품 합작생산 등 LED조명 러시아 진출 프로젝트가 추동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면광원 같은 실내용 조명뿐만 아니라 LED 가로등, 보안등, 주차장 조명 등 실외조명 부문에서도 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운태 시장은 “민선5기 광산업 육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산업 제품을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그간의 광주 광산업 육성 성과가 집약된 MIG(Made In Gwangju) 브랜드에 대한 강화사업을 펼쳐 광주지역 LED 제품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