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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본격 개장, 알바 시장 '후끈'

김경태 기자 기자  2012.11.05 1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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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선보였다는 지난 2일 평창 용평스키장과 보광 휘닉스파크 등강원 지역 스키장들이 예년보다 보름 이상 빨리 개장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에도 10월 마지막주 이후 이미 겨울 알바의 꽃 '스키장 알바' 공고가 속속 등록되기 시작하면서 치열한 구인구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바몬은 '2012 스키장 알바 채용관'을 오픈하고,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알바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 스키장 알바 채용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곤지암리조트, 대명비발디파크, 보광휘닉스파크 등 국내 유명 스키장들이 공고를 등록하기 시작, 5일 현재 총 188개의 관련 공고가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에덴밸리리조트에서는 패트롤, 제설 및 리프트, 객실, 기타 부문에서 근무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총 모집규모는 350명으로 직무 및 경력정도에 따라 급여가 차등 적용되며, 연장 근무시 별도의 수당이 지급된다.

식사 및 근무복 제공, 스키장 등 시설물 이용혜택, 주 3회 무료 스키 이용 등의 혜택이 따른다. 지원 접수는 이달 24일까지다.

엘리시안 리조트 강촌은 다음달 5일까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스포츠, 식음·조리, 객실·고객, 지원 부문 등 4개 부문 21개 직무에서 근무하는 만큼 스키장 운영 전 부문에 걸쳐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특히 스포츠 부문에는 스키강사, 패트롤, 리프트운전 및 안내, 렌탈, 제설, 방송 등 이색 직무가 집중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키강사 및 패트롤의 경우 관련 자격 보유자 및 관련 업무 경험자로 제한한다.

리프트 운전은 기계·전기·전자·안전관리·궤도교통안전관리자 자격 보유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간호사는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여야만 한다. 기타 직종에 대하여는 자격제한 없으나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다.

근무 중 급여는 직무에 따라 추후 협의 결정할 방침이며, 기숙사와 식사, 셔틀 버스가 무료 제공된다. 근무 기간 중에는 스키시즌권 및 무료 리프트권, 무료렌탈 이용 등 무료스키 혜택이 주어진다.

주요 스키장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시작되면서, 인근 상점들도 아르바이트생 채용에 속속 나서고 있다. 곤지암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슈퍼보드 등 주요 스키·보드 렌탈샵에서는 장비 렌탈, 매장관리, 스키 강습 업무를 담당할 시즌 알바생을 채용하는 등 주요 스키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이 이어지는 등 스키장 인근지역의 아르바이트생 채용도 활발해지고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스키장 아르바이트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관련 인력을 서둘러 채용하는 만큼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기 전인 11월 초중순 사이에 바로 일자리를 알아보고 지원해야 구직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좋은 일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걸 알바몬 이사는 "스키장 아르바이트는 급여 외에 기숙사와 세끼 식사, 또 휴무를 이용한 무료 스키 이용권이 제공되는 짭짤한 부수입을 얻을 수 있어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 알바 구직자들이 겨울 방학을 이용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아르바이트로 선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