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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산통합시스템' IT 인프라 본격 강화

개선 통해 고객 및 시장 대응역량 강화…"기업의 정상화 기반 다져 나갈 터"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1.05 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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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ERP 시스템(SAP 패키지 기반) 구축에 나섰으며, ERP 테스크포스팀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대표이사 사장 이유일)는 중장기 전략과제의 효율적인 실현을 위한 IT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표준 시스템인 ERP 시스템(SAP 패키지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ERP 시스템은 △재무 △생산 △원가 등 사업부문별로 각각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화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경영혁신 기법이다.

쌍용차는 현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과 해외 판매 확대 및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등의 중점추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RP 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중장기전략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통합지원과 내부 핵심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2004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창원공장의 생산 및 관리 전 부문에 ERP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는 쌍용차는 지난 9월부터 평택공장을 포함한 전 부문으로 확대 적용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내 SAP·ERP 개발 협력사인 '애즈원'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ERP시스템에 의한 전사 통합시스템 구축과 IT인프라 개선을 통해 실시간 가시성 있는 경영정보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품개발 기간 단축, 고객 및 시장 대응 역량강화 등의 효과는 물론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는 △1단계 재무·자금·원가·자재·생산·판매 부문에 핵심 프로세스 모듈 구현 △2단계 품질과 설비 부문에 기능적 필요 모듈 추가 구현 △3단계 생산스케줄·수요예측·협력업체 협업 계획 및 분석 기능 강화를 구현하는 등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ERP는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스템으로 쌍용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제품 개발 투자와 함께 이러한 전략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정상화 기반을 충실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