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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스트레스 날려보내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 공개

엔진 제동장치, 스티어링 휠 제어…장애물도 스스로 피해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1.05 1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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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교통 정체구간 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Traffic Jam Assistance System)'을 공개했다.
[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는 교통 정체 시 운전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을 공개, 오는 2014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엔진과 제동장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자동주행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50km/h 속도 구간 내에서 동일 차선에 있는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차량이 자동 주행한다. 특히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조정돼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즉시 해제된다.

오는 2014년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도심 출퇴근길 정체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가까운 미래의 주행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는 자동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지난 9월 자동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ARTRE는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무선 통신 장치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이용해 자율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로드 트레인에 합류한 차량 운전자들은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 및 노트북 등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