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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한국 소비자 온라인 쇼핑 의존도 매우 높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2.11.05 0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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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아시아태평양, 중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8개국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자상거래 소비자 동향 설문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 및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비자카드가 발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높은 인터넷 보급률(81%)을 바탕으로, 설문에 참여한 모든 한국인 응답자(1000명)가 지난 12개월 동안 상품이나 서비스를 검색하는 데 있어 인터넷을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수에 해당하는 96%의 응답자가 동기간 동안 온라인 지불결제를 이용했다고 답변했다.
 
90% 이상의 응답자가 매일 인터넷에 접속한다고 밝힌 한국인 응답자들은 인터넷 강국답게 평균적으로 지난 4년간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왔으며, 10명 중 3명만이 지난 12개월 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97%의 응답자는 향후 12개월 동안 온라인 쇼핑 및 구매 의사 역시 있다고 답변했다.

본 조사에 따르면 한국 뿐 아니라 8개국 소비자 모두 인터넷 쇼핑을 즐겨하는 추세로 나타났으며, 10명 가운데 9명은 과거 온라인 결제를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 중 92% 가량은 내년에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 증가가 전망된다.

인터넷 검색이 온/오프라인 쇼핑시 하나의 주요 과정으로 자리잡으면서 8개국 응답자의 97%는 지난해 구매 전에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온라인 검색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제품에 대한 이해 증가, 제품의 옵션에 대한 탐색 및 선택, 그리고 구매 지역에 대한 결정 및 정보수집이 온라인 검색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작년에 8개국 조사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 및 거래한 상품 상위 3대 품목은 도서, CD, DVD(45%), 의류(37%) 및 식료품(35%)으로 조사된 반면, 한국인 응답자들이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아이템은 의류(46%), 영화표(38%) 그리고 화장품(38%)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률이 높은 한국, 홍콩 및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의 경우, 이러한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 구매 및 결제하는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어 휴대전화를 통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 검색의 비중이 40%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63%는 컴퓨터(94%) 다음으로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