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해외 영업점(지점·현지법인)의 순이익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94개 해외 영업점의 상반기 순이익은 3억71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5780만달러)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 줄면서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보다 5350만달러 늘었다. 그러나 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0만달러 상승했고 점포 운영경비가 2730만달러 증가하면서 전체 수익은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5%로 전년동기보다 0.32%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0.44%포인트 줄었다.
6월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총 자산은 691억7000만달러다(전년 말 대비 52억달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