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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팔 걷어붙인 기관, 떠난 외국인 돌아올까

증권사 지점장 40인이 꼽은 주간 추천주 5선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1.05 09: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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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인이 꼽은 주간 추천종목과 시장전망을 발표했다. 지점장들은 11얼 둘째 주 유망종목으로 △슈프리마 △현대건설 △KG이니시스 △대성창투 △파라다이스 등을 꼽았다.

지난주 외국인이 주춤하는 사이 오랜만에 기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손바꿈 정도의 수준이지만 차츰 매수강도를 높여가는 단계로 보인다. 덕분에 1890선에서 횡보하던 주가도 1910선을 돌파하며 주말을 맞았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지점장들은 이번 주 외국인까지 매수에 가담한다면 1945선에서 잠시 숨을 돌린 다음 1980선 탈환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中 경기회복, 외국인 매수세 재현될까

10월까지 외국인들이 내다판 물량은 대략 1조원 이상에 달해 10월 약세장의 주된 원인이  됐다. 이후 외국인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에 대해 지점장들은 환율 하락과 중국경제지표의 호전에 따라 그간 매도 우위에서 벗어나 매도와 매수가 균형을 이루는 수준에서 정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외국인이 매도에 주력한 것은 한국 기업들의 저조한 3분기 실적과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 실현 욕구 때문이다. 하지만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진지한 관심 표명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으로 외국인의 시선이 옮겨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포지션 변경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출입 등 전반적인 면에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경기가 그간의 부진을 털고 턴어라운드 한 것이 확실해진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도 좋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한국 증시는 줄곧 미국증시와 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미국증시는 호전된 자국 경제지표 덕분에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달 말에 접어들면서 주춤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재정절벽은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결국 남은 문제는 펀더멘탈이지만 이는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
 
◆美 대선 이벤트, 재정절벽 노이즈 재현?

금주 최대 이벤트는 6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다. 결과에 따라 재정절벽 우려가 제기되며 다시 한 번 시장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굿세이닷컴 주간 추천 종목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27.50%를 기록한 KG모빌리언스였다. 이밖에 △한국콜마홀딩스(16.14%) △SK케미칼((2.23%) △마크로젠(2.34%) △소프트포럼(1.79%) 순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조선기 SK증권 분당지점장이 선정됐다. 조 지점장은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75.45%를 기록했으며 평소 대형 우량주 중심의 중후한 투자전략과 모멘텀 투자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해당 조사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 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로 추천받은 결과를 집계 분석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 (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