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천 물류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이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천 청천동 물류창고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된 김영수(54) 소방위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은 3일 오전 2시52분. 화재 현장에 투입된 지 7시간 만에 결국 숨졌다. 소방관 330여명과 소방차 40대가 화재 진압에 나선 이 불은 15분 만에 진압됐다.
김 소방위는 평소 희생정신이 강해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고인의 동료들에 따르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온 것은 물론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내와 함께 여행을 계획 중이었다.
소방 당국은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한편 고인을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결식은 오는 5일 오전 9시 부평소방서에서 소방서장으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