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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타트업 기업, 국내외 창업문 확대

방통위-앱센터운동본부-구글코리아 MOU 체결, 적극 육성

나원재 기자 기자  2012.11.02 15: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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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가 (사)앱센터운동본부(이사장 김진형 KAIST 교수),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와 2일 창업고육센터 구축과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킹 제공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체계적인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방통위와 구글코리아는 올 2월부터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비스화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2'를 추진해왔다.

또, 앱센터운동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개발자 네트워크 '앱센터'를 전국에 200여곳 설립·운영해 국내 모바일·SW 및 콘텐츠 산업 육성에 기여해 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MOU의 주요내용은 △인터넷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 보육을 위한 지원(멘토링, 초기 창업자금 등) △인터넷 스타트업 창업보육센터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 △인터넷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 및 해외 현지 전문가 인적네트워크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창업을 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은 약 3개월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기술과 비즈니스 전문가 멘토링 등 창업 준비를 하고,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실리콘밸리에서 해외창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현지 법률, 경영, 기술 전문가 네트워킹을 제공해 해외현지 창업도 준비할 수 있다.

박재문 방통위 국장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협력을 통해 단기간에 집중적인 창업보육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성장시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어 "세 개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아이디어만으로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올해 초 방통위와 시작한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 '창업보육센터' 구축을 통해 창업자 발굴부터 보육, 글로벌 진출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수 개발인력들의 창업의지를 북돋우고 싶다"며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하는데 구글이 장기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형 앱센터운동본부 이사장은 "그동안 구축해 온 국내 및 해외의 인적네트워크를 잘 연결시켜 국내 스타트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를 근거로 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 (사)앱센터운동본부는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