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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아트홀 붕괴' 인명사고낸 시공사 어딘지 봤더니

현장붕괴 1명 사망·3명 부상…6월엔 하도급대금 미지급 '곤혹'

박지영 기자 기자  2012.11.02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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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동위건설산업에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일 오후 8시57분께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김포아트홀 신축공사장 5층 콘크리트 상판이 무너지면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인부 A(56)씨가 떨어진 자재에 깔려 그 자리서 숨졌고, B(55)씨 등 3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사고현장에는 인부 1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지만, 대략 건물 옥상 거푸집에 시멘트를 붓다 건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위건설산업에 드리운 어둠의 그림자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하도급업체에 자재대금 등을 지급하지 않아 공사가 일부 중단되기도 했다. 당시 하도급업체는 동위건설산업을 상대로 법원에 김포아트홀 공사대금 가압류 신청을 하기도 했다.
 
김포아트홀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공연시설로 지난 2011년 6월 공사가 시작돼 내년 4월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