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16포인트(1.04%) 상승한 1만3232.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43포인트(1.09%) 오른 1427.5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2.83포인트(1.44%) 뛴 3020.06을 각각 기록했다.
유틸리티(-1.15%)와 필수소비재(-0.0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재(1.96%), IT(1.81%), 산업재(1.79%)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1.7을 기록, 전월(51.5) 대비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51.0을 뛰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8월에 기록한 3년래 최저치 49.6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의 고용수치도 개선, 투자심리 개선도 도움을 줬다. 이날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10월 민간고용이 15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3만1000명 증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8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향 조정된 9월의 68.4에 비해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10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정전 지속으로 인해 유틸리티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도 예상을 상회,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HSBC은행이 발표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9월 PMI 확정치 47.9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85센트(0.99%) 오른 배럴당 87.09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