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무원노동조합에서 회계 실무 편람을 발간.보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전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제4기 노동조합은 학교에서 애쓰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쉽고 자세하게 풀어쓴 ‘학교회계 계약 실무’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물품제조구매 및 시설공사시 계약방법 ▲수학여행시 직영하는 방법과 계약해 시행하는 방법 ▲국외수학여행시 제안서 평가, 과업 설명서 등 2단계 입찰방법 ▲학교에서 청소용역 계약방법 등의 사업계획서 입안단계 부터 계약하고 정산해 완료될 때까지 갖추어야 할 구비서류는 물론 집행과정이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다.
일선현장에서 감사활동을 통해 누구보다도 계약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전남교육청 감사총괄담당 박성수 서기관은 추천사를 통해 “계약에 대한 실무적 이해부족과 재량권의 남용, 자의적인 해석, 융통성 과다 부여 등으로 인해 각종 감사에서 지적되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접할 때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에서 발생하는 계약사항에 대해 집행과정을 순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자는 초보자들도 계약업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이 유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책을 엮은 도초고 김종웅 행정실장은 “과거 계약업무 추진에 있어 무지와 선행답습, 시행착오로 당황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처음 시작하는 어느 누구라도 쉽게 계약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 계약 실무 방법을 엮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노조는 ‘학교회계 계약 실무’ 책자를 전남도교육청 소속 모든 학교로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