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화장품 ,절반이 개봉한 지 2년 이상된 제품 사용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2.02 11:10: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화장품 소비자 10명 중 5명은 개봉한 지 2년 이상된 제품을  사용하고있다.

2일 신선 화장품 제니스웰을 판매하는 ㈜코비스 코퍼레이션(대표이사 유민수)이 온라인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55.2%) 이상이 개봉한 지 2년 이상 된 화장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문 조사기관 나우앤퓨처스와 함께 조사한 이번 설문은 10대~40대 여성 소비자의 오래된 화장품에 대한 이용실태 파악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응답자 중 82.5%가 개봉한 화장품의 사용 기한이 6개월에서 1년 이내라고 답을 하였음에도 실질적으로는 반 이상의 소비자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응답자들의 대부분(91.6%)이 화장품의 제조일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구입 시 이를 확인하는 경우 또한 상당수(72.6%)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후 화장품 관리에는 소홀한 것.이다.

화장품은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봉 후 관리에도 주의를 해야 하는데 최근 SBS 모닝와이드의 그린 건강법(1월 10일자)에서는 개봉한 지 몇 년 지난 화장품에서 대장균,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의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비스의 조성선 프러덕트 매니저는 “ 최고의 화장품을 제공하는 것은 화장품 제조사의 의무이지만 최상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신선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 제조일 확인 못지않게 사용 및 관리 방법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비스는 오래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제니스웰 사이트에서 2월 5일부터 21일까지 “신선함을 지키자, 개봉하고 오래 쓰지 마세요” 이벤트를 실시하고, 화장품을 신선하게 사용하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제조한 지 3개월에서 6개월 된 제품만 판매하는 코비스는 제품 구입 시 “개봉일 표시 스티커”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화장품을 언제부터 사용하였는지 잊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용기에는 개봉 후 신선 사용 기간을 자율적으로 표시하여 안전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