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미코 2012 전자IT산업 특허경영대상

세라믹소재 용사코팅 기술 특허권 분쟁도 승소

이수영 기자 기자  2012.11.01 17:12: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소재부품전문기업 코미코(059090·대표 전선규)가 1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회 전자IT산업 특허경영대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전자IT 업계의 특허경영을 확산하고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업무 종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기업부문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코미코는 국내 최초 반도체부품 세정∙코팅∙제조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한 것과 국산화를 선도한 부분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2010년 취득한 세라믹소재 용사코팅 기술 특허와 관련한 해외기업과의 분쟁 소송에서 승소해 원천특허를 무력화시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작년 한해만 84만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실현하며 국내 반도체 부품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유지하기 국내출원 기준 약 160건의 지재권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으며 포상 등 직무발명에 따른 보상제도를 마련, 발명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지재권이 R&D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재권 센터 등을 건립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코미코는 장관표창 외에도 윤수원 특허팀장이 개인부문에서 반도체산업협회장표창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윤 팀장은 용사코팅기술에 대한 해외기업과의 소송을 담당하며 승소를 이끌었으며 사내에서는 지재권 교육 및 세미나를 진행해 특허경영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선규 대표이사는 "큰 상을 타게 되기까지 미국발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맡은바 책임을 다한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특허경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특허분쟁에 휘말리기 쉬운 중견 및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