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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값 등록금 2017년까지 점진적 추진"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대입전형을 4가지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포함한 교육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 ||
[프라임경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일 서울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교육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안 후보는 "부모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면 내 아이들이 좀 더 나은 미래 희망이 있어야 하는데 그 희망을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계급사회가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학교 입시 전형을 4가지로 간소화하고 수시와 정시도 똑같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지역별 거점대학과 특성화 혁신대학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고용할당제와 차별금지법도 제정하는 내용의 교육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지역별로 대학을 하나씩 '지역거점대학'으로 육성하고, 전국 30여개의 교육우수대학을 '특성화 혁신대학'으로 육성해 지역취업 및 창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안 후보는 또 지역고용할당제 실시와 균형적 고용법 제정을 통해 공공기관에서부터 지역대학 졸업자 총수를 고려해 채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고교 진학체계와 대학입시 제도를 고친다는 방안이다. 현재 전기고-후기고로 돼있는 것을 모든 고교에 동등한 지원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선지원-추첨하는 수평적 고교선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외고·국제고·자사고는 학교의 의사에 따라 존속하되 수평적 고교선택제에 포함시키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대학입시 전형을 수능과 논술, 내신, 입학사정관 전형 등 4가지로 간소화하기로 했고, 관심이 쏠린 '반값 등록금'과 관련해서는 2014년부너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모든 국공사립대를 상대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친인척 중심의 재단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장·이사의 4촌 이내 친인척에 대한 학교장 임명을 제한하는 한편, 이사의 친족 비율을 제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이 같은 교육 정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의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해 각 교육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