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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에 날아든 여중생 감사편지 '훈훈'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1.01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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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주는 장학금을 지원받은 여중생이 제철 측에 감사의 편지를 발송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화성부 소망회 장학금 수혜자인 광영중 이모(3년)양은 최근 편지에서 "소망회 아저씨들이 소중하게 모아서 주신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양은 또 "아저씨들의 도움이 헛되지 않도록 제 꿈을 꼭 이루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저와 비슷한 환경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소망회 장학생에 추천서를 써 준 박계라 교사는 "이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교생활에 성실하고 꾸준히 노력해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학습활동이 부진한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범학생이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 화성부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소망회'는 급여의 일정액을 매달 기부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지역의 꿈나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분기마다 소망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