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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토라드, 바이크 고정관념을 깨는 '안전·배려'

다양한 세그먼트 '럭셔리 문화'…바이크에서도 '독보적'

김병호 기자 기자  2012.11.01 1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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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전을 달리는 바이크' 럭셔리 대형 바이크 시장의 선도주자 BMW모토라드. BMW라는 프리미엄 닉네임만으로도 아우토반이나 경주용 트랙을 질주하는 경주용 바이크를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바이크 시장의 변화는 무한대로 성장에 발전을 더하고 있다.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이던 바이크가 주 5일제 시행과 신 레저문화 등의 확산으로 도심 생활에 물든 우리의 밀접한 부분까지 연관성을 찾고 있다. BMW모토라드가 말하는 편의성에 익사이팅한 즐거움을 가미한 신 라이딩 문화는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BMW그룹은 BMW, MINI, 롤스로이스와 바이크 부문의 모토라드, 허스크바나 브랜드를 자랑하는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167만대, 모터사이클 11만3000대를 판매했으며, 73억8000만 유로의 세전이익과 688억20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바이크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마니아층만으로 이뤄졌다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시대 흐름에 따라 시외에서 도심으로, 즐겁고 안전한 바이크를 추구하는 라이더(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고성능일수록 안전·즐거움 '곱절'

국내에서 바이크 산업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성황을 이룬 적이 없다. 나름의 꾸준한 성장은 기록하고 있지만, 해외에 비해 유독 부진한 성장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왜일까? 바퀴 두개 달린 이륜차, 폭주족, 불법 주행, 퀵 배달 등 불안전한 이동수단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바이크는 4바퀴 자동차보다 안정적이지 못하지만, 라이더들이 말하는 안전이란 의미는 이와 매우 상이하다.

건전하고 올바른 바이크 문화는 오히려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만의 전유물이라 할 정도로 헬멧, 장갑 등 복장까지 철두철미한 안전장비 등을 추구한다. 주중에는 출·퇴근, 주말에는 시외 라이딩을 즐기는 한 라이더는 "안전은 뛰어난 바이크의 성능과 함께 바이크를 운전하는 라이더들의 정신에 있다"고 전한다. 아무리 안전한 자동차를 운전하더라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음주에 폭주를 즐긴다면 그것만큼 안전하지 못한 것은 없는 것이다.

   
BMW모토라드는 5가지 다양한 세그멘트 라인업을 확충하고, 새로운 바이크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BMW모토라드는 라이더 미팅 및 올바른 바이크 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교육 및 라이딩 스쿨을 개최하고, 매년 가족도 동참시키는 바이커스 미팅(BMW Biker's Meeting) 행사 등을 열며 바이크에 대한 인식과 문화 변화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00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된 BMW 라이더 미팅은 모터사이클 고객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져 이제는 세계적인 추세에 이르렀다. 국내에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라이더 미팅과 패밀리 투어 행사가 BMW모토라드를 통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올해 3월에는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알리는 시즌 개막 투어를 개최해 BMW 라이더 약 150명이 참가해 친목을 다졌으며, 6월에는 1박2일간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2’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한 BMW모토라드의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10월에는 BMW 모토라드 고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충남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BMW 모토라드 2012 캠핑 투어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라이딩 계절을 맞아 BMW 모토라드가 추구하는 '안전한 라이딩 문화'를 이해하고 모터사이클 라이딩과 캠핑을 접목시켜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에게 새로운 레저 문화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 2008년 10월 오픈한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전용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를 통해 일반인에게 도심형 바이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국내 바이크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엔듀로 파크는 BMW 모터라드 고객뿐 아니라 타 브랜드 고객에게도 개방하고 있으며, 라이더라면 누구나 와서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다.

BMW 모토라드가 국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의 No.1 기업이 되기까지는 고객 지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아낌없는 투자에서 비롯됐다. 우선 침체된 국내 슈퍼 스포츠 대회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더인 조항대 선수와 함께 2012년 후원 계약을 체결, 대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해 경남 창원 지역에 11번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식 오픈해 업계 최대의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BMW모토라드 관계자는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 오픈을 통해, 딜러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혀 그들의 끊임없는 바이크 알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성능, 도심에서 더 빛난다

올해 BMW 모토라드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세그먼트를 통해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터사이클의 즐거움과 스쿠터의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한 BMW 최초 맥시 스쿠터 모델 BMW C 600 Sport와 C 650 GT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다이내믹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스포트(Sport) 라인, 자유로운 투어링에 빼놓을 수 없는 투어러(Tour), 다이내믹한 라이딩과 편안한 여행을 도와주는 스포트 투어러, 모험심 강한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엔듀로(Enduro), 도심과 자연 그 어떤 곳에서도 최적의 라이딩이 가능한 어반형(Urban), 최고의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하는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등 라이더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총 5개의 세그먼트와 20여개의 모델이 국내 시판 중이다. 

특히 안전한 라이딩과 즐거움을 위한 바이크, BMW모토라드의 주력모델 중 하나인 S 1000 RR은 모터사이클 최초로 최첨단 '레이스 ABS(Race ABS)' 시스템과 보다 효과적으로 구동력을 컨트롤하는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 DTC'을 적용해 전 방위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비가 내린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운행을 고려한 '레인 모드', 일반적인 도로 상황에서의 '스포츠 모드', 레이스 트랙에서의 '레이스 모드', 레이스 전용타이어인 슬릭 타이어를 위한 '슬릭 모드' 등 총 4가지로 노면과 주행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를 선택해, 도시용, 투어용 및 전문 스포츠 라이딩용으로 안전과 탁월한 주행을 강조하며 고객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가격대는 1000만원에서 3000만원대로 다양하다.

BMW 모토라드 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히 판매 1위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경쟁 업체들이 성장세 감소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전략과 목표를 수립해 바이크가 제공하는 레저, 즐거움의 정의를 써 내려갈 것"이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BMW 모토라드는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바이크 문화를 소개하고, BMW와 딜러간의 상생 네트워크 등 고객 생활에 밀접한 바이크 문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로 안전과 성능 등 프리미엄 바이크문화 장착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시장의 '마의 고지' 1000대 판매 돌파가 가능할지 BMW모토라드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본다.